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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졸업자 (백운용 20061124)

  • 등록일 : 21.10.13
  • 조회 : 6153

안녕하세요? 06학번 무역학과 졸업생 백운용입니다. 지금은 개명하여 백보근이라는 이름을 사용 중입니다.

 14년도 2월에 졸업한 후, 4월에 MAERSK LINE의 운항팀에 정규직으로 입사를 하였습니다. MAERSK LINE에서 운항팀과 컨테이너 장비 관리 팀에서 근무하며, 선박 스케쥴 관리, 컨테이너 양적하 관련 업무, 컨테이너 수리 업무 등의 경력을 쌓은 뒤, MAERSK LINE의 경쟁사인 MSC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이직 후, MSC의 운항팀에서 계속해서 같은 업무를 해오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할 때, 항상 하고 다니던 질문이 있습니다. '취업 준비 어떻게 하셨어요??'였습니다. 아마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일 것입니다. 자격증은 뭐 있냐, 대외활동을 뭘 했냐 등등.

취업을 준비할 때 필요한 요소임은 분명합니다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떤 일이든 영어로 하는 일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학연수를 다녀와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며,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 제 스스로를 꾸준히 노출시켰습니다. 교내에서는 영어영문학을 복수전공하고, 교외에서는 국제행사, 해외봉사활동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접 시에 이런 부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에서는 전문성도 중요시하지만, 모든 업무는 영어를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활용의 중요성도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취업 후 인사담당자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인사담당자는 제가 틀에 박혀있지 않은 답변과 자신의 장점이라 생각되는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그런 모습들은 영어 활용에 대한 자신감과 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기준이 영어가 될 수도 있고, 다른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만의 기준을 잘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기준이 정해지면 스토리 상자를 채우는 일은 좀 수월해질 것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도 쓰고, 면접 시에 활용도 할 수 있습니다.

 추상적인 말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저 또한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뾰족한 답을 얻지 못할 때, '그래서 뭐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야?'라고 마음속으로 되물었습니다. 이 말에 공감하신다면, 먼저 자신 스스로에 대해 돌아봐야 할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공감하는 것입니다. 남들의 기준에 자기 자신을 맞추기보다는 자신만의 취업 기준으로 취업에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